최근 ‘지방소멸’이라는 단어를 쉽게 기사뿐 아니라 뉴스를 통해서도 자주 접하게 된다. 지방소멸에 대한 문제 제기는 어제오늘이 아니다. 일본에서 이 문제를 다루며 마스다 히로야 교수가 2014년 처음 고안했고, 한국에서도 보고서의 문제의식을 적용한 ‘지방소멸위험지수’를 만들어 낸 것이 2016년 일이다.
한국의 지방소멸 위기는 일본보다 더 심각하다고 한다.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지역산업과 고용’에 실린 ‘지방소멸위험지수 요약자료’ 및 ‘지방소멸위험지수 원시자료’를 보면 2002년 이후 우리나라의 ‘소멸위험지역’은 점점 증가해 2022년 3월 기준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절반인 113곳에 달했다. 그중에서도 지방소멸위험지수가 0.2 미만인 ‘소멸고위험지역’이 45곳이었다.
지역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지면서 지역 일자리 및 청년창업에 대한 정부 단위의 관심이 늘었다. 올해 8월 행정안전부가 ‘지방소멸대응기금’ 2022년 배분금액을 7500억 원으로 산정하고, 향후 10년간 매년 1조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또한 ‘2023년도 일자리예산안’을 통해 내년도 창업지원 예산을 올해 대비 1000억 원 이상 증액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정부기관에서 지역구인난 해소와 지역청년 창업 지원을 통한 정착 인구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흔히 지방 도시를 모세혈관으로 비유한다. 모세혈관까지 원활히 피가 돌려면 심장 등 다른 주요 기관에서 알맞은 힘과 양분을 제공해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 사회가 건강해지려면 각 지역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사업이 가장 작은 단위까지 활성화되어야 한다. 그 역할을 해내는 것이 바로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가라고 생각한다. 지역 특성을 살린 창업 아이디어, 특산물 등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가지고 지역 기반 사업을 이어가는 이들이 모세혈관 속 피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언더독스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지역정착형 창업가 육성 및 중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통한 로컬 창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정착형 창업교육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전국 단위 창업교육 △소상공인 역량 강화 등 주제별 실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SK넥실리스,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하는 ‘Joy’n정읍’(조인정읍) 프로젝트가 있다.
조인정읍은 정읍을 기반으로 잠재력을 갖춘 문화 요소를 발굴하고 알리는 지역 재발견 프로젝트로, 지역사회 구성원을 연결해 정읍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확산하고 있다. 공유가게 시설 제공, 정읍시 거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로컬 창업교육, 소상공인 대상 온라인 커머스 등 사업 운영 효과를 높이는 컨설팅을 지원한다. 정읍 로컬 축제 및 행사를 기획, 운영하고 민관 협력 지역재생 성공 사례로서 정읍 포럼을 개최하는 등 정읍시 리브랜딩을 위한 미디어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그밖에 지역특색을 담아 식품 분야 창업을 전개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에게 브랜딩 교육을 제공하는 ‘네이버 로컬푸드 브랜드 스쿨’,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전국 대학을 거점으로 삼아 창업생태계 육성을 기획한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등을 통해 청년창업 지원과 함께 지역정착형 창업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로컬 창업생태계가 지역의 삶의 터전 마련과 청년 일자리 확보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지역 정착형 창업교육을 통해 지역 기반으로 창업가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초가 될 수 있다.
2015년부터 창업교육을 통해 청년들을 만나며 느낀 것은 창업을 결정하는 데 있어 ‘커뮤니티’가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었다. 창업이라는 같은 꿈을 꾸는 교육생들을 만나고, 지역에서 오래 사업을 이어온 소상공인들과 소통하면서 창업을 현실화할 수 있었다는 피드백도 자주 접할 수 있었다. 지역의 창업생태계를 이루는 것은 결국 그곳을 기반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다. 청년들과 그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키우는 것은 나아가 지역 자체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일이기도 하다. 언더독스는 청년들이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단단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로컬 창업생태계 지원을 위해 앞장설 것이다.
원문 출처 : https://www.etoday.co.kr/news/view/2181822
최근 ‘지방소멸’이라는 단어를 쉽게 기사뿐 아니라 뉴스를 통해서도 자주 접하게 된다. 지방소멸에 대한 문제 제기는 어제오늘이 아니다. 일본에서 이 문제를 다루며 마스다 히로야 교수가 2014년 처음 고안했고, 한국에서도 보고서의 문제의식을 적용한 ‘지방소멸위험지수’를 만들어 낸 것이 2016년 일이다.
한국의 지방소멸 위기는 일본보다 더 심각하다고 한다.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지역산업과 고용’에 실린 ‘지방소멸위험지수 요약자료’ 및 ‘지방소멸위험지수 원시자료’를 보면 2002년 이후 우리나라의 ‘소멸위험지역’은 점점 증가해 2022년 3월 기준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절반인 113곳에 달했다. 그중에서도 지방소멸위험지수가 0.2 미만인 ‘소멸고위험지역’이 45곳이었다.
지역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지면서 지역 일자리 및 청년창업에 대한 정부 단위의 관심이 늘었다. 올해 8월 행정안전부가 ‘지방소멸대응기금’ 2022년 배분금액을 7500억 원으로 산정하고, 향후 10년간 매년 1조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또한 ‘2023년도 일자리예산안’을 통해 내년도 창업지원 예산을 올해 대비 1000억 원 이상 증액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정부기관에서 지역구인난 해소와 지역청년 창업 지원을 통한 정착 인구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흔히 지방 도시를 모세혈관으로 비유한다. 모세혈관까지 원활히 피가 돌려면 심장 등 다른 주요 기관에서 알맞은 힘과 양분을 제공해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 사회가 건강해지려면 각 지역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사업이 가장 작은 단위까지 활성화되어야 한다. 그 역할을 해내는 것이 바로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가라고 생각한다. 지역 특성을 살린 창업 아이디어, 특산물 등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가지고 지역 기반 사업을 이어가는 이들이 모세혈관 속 피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언더독스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지역정착형 창업가 육성 및 중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통한 로컬 창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정착형 창업교육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전국 단위 창업교육 △소상공인 역량 강화 등 주제별 실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SK넥실리스,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하는 ‘Joy’n정읍’(조인정읍) 프로젝트가 있다.
조인정읍은 정읍을 기반으로 잠재력을 갖춘 문화 요소를 발굴하고 알리는 지역 재발견 프로젝트로, 지역사회 구성원을 연결해 정읍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확산하고 있다. 공유가게 시설 제공, 정읍시 거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로컬 창업교육, 소상공인 대상 온라인 커머스 등 사업 운영 효과를 높이는 컨설팅을 지원한다. 정읍 로컬 축제 및 행사를 기획, 운영하고 민관 협력 지역재생 성공 사례로서 정읍 포럼을 개최하는 등 정읍시 리브랜딩을 위한 미디어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그밖에 지역특색을 담아 식품 분야 창업을 전개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에게 브랜딩 교육을 제공하는 ‘네이버 로컬푸드 브랜드 스쿨’,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전국 대학을 거점으로 삼아 창업생태계 육성을 기획한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등을 통해 청년창업 지원과 함께 지역정착형 창업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로컬 창업생태계가 지역의 삶의 터전 마련과 청년 일자리 확보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지역 정착형 창업교육을 통해 지역 기반으로 창업가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초가 될 수 있다.
2015년부터 창업교육을 통해 청년들을 만나며 느낀 것은 창업을 결정하는 데 있어 ‘커뮤니티’가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었다. 창업이라는 같은 꿈을 꾸는 교육생들을 만나고, 지역에서 오래 사업을 이어온 소상공인들과 소통하면서 창업을 현실화할 수 있었다는 피드백도 자주 접할 수 있었다. 지역의 창업생태계를 이루는 것은 결국 그곳을 기반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다. 청년들과 그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키우는 것은 나아가 지역 자체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일이기도 하다. 언더독스는 청년들이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단단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로컬 창업생태계 지원을 위해 앞장설 것이다.
원문 출처 : https://www.etoday.co.kr/news/view/218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