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학준)이 웨어러블 보행재활로봇, 엔젤렉스M을 도입했다. 웨어러블 보행재활로봇, 엔젤렉스M은 뇌성마비, 척수손상, 뇌졸중, 파킨슨병, 근육병 등 신경근육계 질환으로 인한 하지 부분마비 환자의 보행훈련을 도와주는 재활로봇이다. 로봇을 착용하면 장애인 스스로 평지 보행, 계단 오르기가 가능하다. 과천시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첨단보행재활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천시장애복지관은 JW중외제약 임직원들이 ‘빅워크’ 플랫폼을 통해 1억 걸음을 달성해 받은 5,000만원을 복지관에 기부함으로써 엔젤로보틱스의 웨어러블 보행재활로봇, 엔젤렉스M를 도입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과천시장애복지관은 그동안 장애인기능강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정형보행훈련로봇을 도입해 재활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도입된 웨어러블 보행재활로봇 엔젤렉스M은 트레드밀 위에서 로봇에 입력된 궤적에 따라 이동하는 기존 재활로봇과는 달리, 환자가 스스로 체중 이동하면서 지면을 직접 밟고 보행 훈련하는 ‘오버그라운드 방식’으로 환자의 참여도가 높아 재활훈련효과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지난 19일 개관 11주년 기념식을 겸해 기부금 전달식과 웨어러블 로봇 시승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JW중외제약 신영섭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여해 웨어러블 로봇 시승식을 참관했다.

웨어러블 로봇을 직접 착용한 후 시승한 이희성 씨는 “외부에서 보행운동을 할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며 "첫 시승에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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